소비자 보호 단체인 컨슈머스 리서치는 9월 12일 테더(Tether)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테더가 미국 달러 준비금에 대해 충분한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컨슈머스 리서치는 테더가 신뢰할 만한 회계 법인을 통해 달러 준비금에 대한 완전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지만, 아직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테더의 준비금 투명성 부족이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 붕괴를 촉발한 상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컨슈머스 리서치는 미국 각 주의 주지사에게 테더의 투명성 부족 문제를 경고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으며, 라디오 광고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테더에 대한 문제를 강조했다. 또한 테더가 '불법 행위자들과 거래하며, USDT를 이용해 국제 제재를 회피하는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월에 테더의 미국 증권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캔터 피츠제럴드의 CEO 하워드 루트닉은 테더의 현금 준비금이 충분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한 7월에는 체이널리시스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그래드웰을 고용해 USDT 사용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며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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