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1억169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도 5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8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후 전날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6316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itcoin Mini Trust)가 4113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피델리티의 FBTC가 6316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itcoin Mini Trust)가 4113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와 21쉐어스(21Shares)의 ARKB도 1268만 달러의 유입을 보고했다.
한편 블랙록(BlackRock)의 IBIT와 다른 8개 펀드는 일일 유동성이 제로를 기록했다. IBIT는 8월 26일 이후 순유입을 경험하지 못했다.
12개의 비트코인 ETF는 화요일 7억1227만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평소 10억에서 20억 달러 사이의 거래량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세 번째로 낮은 일일 거래량으로, 2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출시 이후 비트코인 펀드는 총 170억4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114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5일간의 유출 추세를 마감했다. 이는 8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한 것이다.
피델리티의 FETH가 713만 달러로 당일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고, 블랙록의 ETHA가 431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7개 이더리움 펀드는 화요일 제로 유동성을 기록했다.
9개 ETF의 총 일일 거래량은 1억287만 달러로, 전날의 1억2451만 달러보다 낮았다. 누적 순유출액은 5억620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0.53% 하락해 5만6296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0.61% 하락해 2323달러를 기록했다. 두 토큰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간의 첫 대선 토론이 있었던 화요일 밤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이제 수요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목요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미국 경제의 중요한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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