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고객봉사교육국(OCEO)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를 막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정보를 제공한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CFTC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은행협회재단(American Bankers Association Foundation)과 다른 연방기관들이 OCEO와 함께 '돼지 도살' 수법을 인식하고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그래픽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CEO는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자교육옹호국 및 기타 기관들과 협력해 '돼지 도살' 사기 관련 투자자 경보를 개발하고 있다.
멜라니 데보(Melanie Devoe) OCEO 국장은 성명을 통해 "연방 및 주 규제 기관, 소비자 보호 단체, 기타 기관들과 협력하면 CFTC의 고객 교육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기 전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협력은 가해자들이 흔히 '돼지 도살'이라고 부르는 관계 신뢰 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매년 미국인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돼지 도살' 사기는 지난 1년간 범죄자들이 더 높은 보상을 얻기 위해 더 표적화된 공격을 시도하면서 폰지 사기를 대체해 증가했다.
더 블록의 브라이언 맥글리논(Brian McGleenon)은 "'돼지 도살' 사기는 사기꾼들이 피해자를 '살찌워' 최대한의 가치를 뽑아내는 방식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일반적으로 문자 메시지나 데이트 앱을 통해 시간을 들여 로맨틱한 관계를 쌓은 뒤, 결국 피해자를 설득해 사기성 계획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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