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7일 연속 자금 유출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7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며, 목요일에는 2억1115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의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1억4949만 달러로 현물 비트코인 ETF 중 가장 큰 규모의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가 3000만 달러의 순유출로 그 뒤를 이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와 미니 트러스트도 목요일 유출을 기록해 GBTC는 2322만 달러, 미니 트러스트는 845만 달러가 ETF에서 빠져나갔다.

어제는 순유입을 기록한 펀드가 없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를 포함한 다른 8개 펀드는 당일 자금 흐름이 없었다.

12개 ETF의 총 일일 거래량은 수요일 14억1000만 달러에서 더 감소해 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비트코인 펀드들은 1월 출시 이후 총 170억6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현물 이더리움 ETF는 목요일 약 15만2720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비교적 작은 규모의 자금 이동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의 두 이더리움 펀드에서만 순유출입이 관찰되었다. ETHE는 739만 달러의 순유출을,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는 724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다른 7개 ETF는 목요일 자금 흐름이 없었다.

이더리움 펀드들의 일일 거래량도 전날 1억4586만 달러에서 1억859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 펀드들은 7월 상장 이후 총 5억6231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의 경제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비농업 고용 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SOFA.org의 오거스틴 판(Augustine Fan) 인사이트 책임자는 "비농업 고용 지수에 대한 반응은 세부 사항에 따라 미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91% 하락한 5만66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8% 하락한 2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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