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 경찰(AFP)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인들이 암호화폐 사기로 1억22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잃었으며, 피해자의 대부분은 5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연방 경찰은 8월 28일 발표에서 지난 1년 동안 3억8200만 호주 달러(약 2억6900만 달러)의 투자 사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약 47%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기였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의 약 60%가 50세 이하로, 일반적으로 사기에 더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고령층을 넘어섰다.
호주 연방 경찰은 사기꾼들이 주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개인적인 관계를 구축한 후, 피해자에게 가짜 투자 계획을 유도하는 '돼지 저금(Pig Butchering)'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유명 인사나 신뢰받는 공인의 음성과 영상을 생성하여 가짜 투자 기회를 홍보하는 '딥페이크(Deepfakes)'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Tesla CEO 일론 머스크의 음성과 모습이 이러한 AI 암호화폐 사기에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는 보고된 데이터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했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꺼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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