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융 규제 당국이 투자 사기 단속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615개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2023년 7월 이후 7300개 이상의 사기 웹사이트를 폐쇄했으며, 그중 615개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이라고 월요일 발표했다.
ASIC는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투자 사기로 인한 손실이 약 1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사라 코트(Sarah Court) ASIC 부의장은 성명에서 "호주인들은 여전히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사기로 겪고 있다"며 "사기꾼들은 열심히 일하는 호주인들의 돈을 노리는 범죄자들로, 차별 없이 정교한 기술을 사용해 정보와 돈을 훔친다"고 말했다.
ASIC는 국제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의 거래량과 수백만 명의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거짓 주장한 주요 암호화폐 사기 웹사이트인 덱사 트레이드 마켓(Dexa Trade Markets)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ASIC는 "ASIC가 폐쇄 제공업체에 웹사이트를 의뢰한 지 1시간 만에 폐쇄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 사기는 규제 당국에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지난주 호주의 한 판결에서 ACCC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관련 광고의 절반 이상이 사기이거나 메타의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한 여성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사기성 암호화폐 앱으로 500만 달러를 잃었으며 구글이 이 사기 앱을 제거하는 데 3개월이 걸렸다고 주장하며 구글을 고소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