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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충돌 격화, 중동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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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26 (월)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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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감행한 후 48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지난달 이스라엘의 군사 책임자 살해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밝힌 공격을 시작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100대를 레바논 상공에 투입해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한 수천 개의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나다브 쇼샤니(Nadav Shoshani)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에 대응해 헤즈볼라가 수백 발의 미사일과 로켓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다고 말했다.

쇼샤니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입은 피해가 매우 제한적이며 레바노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종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간헐적인 발포가 계속되고 있다. 헤즈볼라 역시 일요일 작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텔아비브 외곽의 이스라엘 주요 공항은 몇 시간 동안 폐쇄됐으며 도착 항공편은 인근 국가로 우회했다. 쇼샤니 대변인은 이는 미사일이 국토 중심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조치로 현재로서는 그 위험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일요일의 공격은 소위 '교전 규칙' 내에서 이뤄졌지만, 지난 10개월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거의 매일 계속된 포격 교환이 언제든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7월 30일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자신들의 지휘관이 살해된 것에 대한 보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3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어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의 11개 군 막사와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대상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일요일 아침 북부 지역에서 경보 사이렌이 반복해서 울렸다. 이스라엘 군은 북부 지역에서 실내 300명, 실외 30명으로 모임을 제한하고 있다. 군은 실내에 있고 신속히 대피소로 갈 수 있다면 직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와 연합한 레바논 단체는 일요일 공습으로 소속 전투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National News Agency)에 따르면 다른 2명도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쇼샤니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가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포착하고 선제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지역의 레바논 민간인들에게 위험을 피해 대피하라고 경고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 국한됐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하고 "우리나라를 지키고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며, '우리를 해치는 자는 우리가 해칠 것'이라는 단순한 규칙을 계속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 대표단은 예정대로 일요일 카이로로 출발할 예정이어서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토요일 중재자들과 만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Pat Ryder)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쇼샤니 대변인은 요아브 갈란트(Yoav Gallant)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장관이 주말에 전화 통화를 했고 미국의 고위 사령관이 최근 두 차례 방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일요일 공격에 대해 사전 경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이는 이스라엘의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10월 레바논 조직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단체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에 가담한 이후 국경을 따라 포격을 주고받고 있다. 그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헤즈볼라 전투원이다. 이스라엘에서는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군인 약 30명과 민간인 18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소규모 교전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동 전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국제 외교 노력의 핵심이 되어왔다.

7월 30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의 군사 책임자 푸아드 슈크르(Fuad Shukr)가 사망했다. 몇 시간 후 이란은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의 살해에 대해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란은 보복을 맹세했다.

미국은 국경 분쟁에 대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중재를 시도해 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국경에서 전투원들을 철수시켜 자국민들이 북부로 돌아갈 수 있게 하기를 원한다. 교전으로 인해 수만 명의 이스라엘인과 레바논인이 국경 지역에서 대피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할 때까지 적대 행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전쟁은 10월 7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1,200명을 살해하고 다른 이들을 납치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격으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소 40,0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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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8.29 16:35:27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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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8.27 18:59:38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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