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경기침체 확률 높다...연착륙 가능성 40% 미만"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의 수장은 경기침체는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면서 양적긴축, 지정학적 위기 등 여러 요인들이 시장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여전히 35%에서 40% 정도"라면서 경기침체를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다이먼은 "신용카드 연체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은 경기침체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이전과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시장 불안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지정학적 요인, 주택 문제, 적자, 지출, 양적긴축, 선거 등을 거듭 강조했다.

JP모건 CEO는 2022년부터 경제위기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지난 2월에도 "시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것 같다"면서 경기침체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은 "연준의 2% 물가 목표치 달성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재정적자 지출과 군비 지출이 물가 정상화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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