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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반도체 판매 규제 우려, 아시아 주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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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8 (목)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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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반도체 판매 규제 우려로 아시아 주식 하락 / 셔터스톡

목요일 아시아 주식이 하락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판매 규제 강화 우려로 인해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가 심화된 탓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 주식이 하락했으며, 토픽스 지수는 엔화 강세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업체 매도세의 여파로 최대 1.5% 하락했다. 도쿄 일렉트론(Tokyo Electron Ltd.)은 이틀째 매도세를 겪으며 거의 11% 하락했다.

홍콩과 중국 본토 주식은 장 초반 변동성이 컸으며, 항셍 기술 지수는 최대 1.2% 하락했다. 미국 선물 지수는 상승했으나, S&P 500 지수는 1.4% 하락했고, 나스닥은 2.9%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idia Corp.),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브로드컴(Broadcom Inc.)은 거의 7% 하락하며, 반도체 지수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ASML 홀딩(ASML Holding NV)이 강력한 주문에도 불구하고 11% 하락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쿄 일렉트론과 ASML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을 계속 제공할 경우 엄격한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동맹국들에 통보했다.

Miller Tabak + Co.의 매트 말레이는 "새로운 반도체 규제 가능성이 주식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는 판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지수는 매우 과매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수요일 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가 경제 성장이 미미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힌 후, 목요일 아시아 거래 초반에 채권 수익률은 안정세를 보였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 인하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채권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달러 강세 지수는 2개월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엔화는 이전 거래에서 달러 대비 1.4% 상승한 후 6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거래되었다.

일본은행 전 이사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엔화 약세를 부추기지 않기 위해 채권 매입을 예상보다 조금 더 줄일 것이라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수출 규제가 부당하게 자신들을 처벌하고 있다고 느끼며 변화 요구를 하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시점에서 동맹국들이 정책을 변경할 이유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타이완을 방어할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타이완은 주요 반도체 제조 허브이다.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사라 비안치에 따르면,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트럼프 정책 의제의 핵심은 관세 인상과 이민 제한으로, 이는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메가캡 주식이 시장을 상승시킨 후, 기술주의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주식은 가치 평가가 높아져 남은 2024년 동안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Interactive Brokers)의 호세 토레스는 "올해 주식 상승의 대부분은 현재 정치적 위협에 직면한 몇몇 이름에서 나왔다"며, "상대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부족한 나머지 시장이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의 하락하는 모멘텀을 상쇄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6월 무역 데이터, 호주의 노동 시장 수치, 홍콩의 실업률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5년에 한 번 열리는 개혁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경제에 대한 장기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유가 기준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캐나다의 산불로 인해 하루 40만 배럴의 석유 생산이 위협받고 있다는 뉴스로 2.6% 상승한 후 다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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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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