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행사 연기 확인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는 월요일, 회사의 많은 관심을 받은 로보택시(robotaxi) 공개 행사가 예정된 8월 8일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보고를 확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새로운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 사이트 X에 차량 전면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다고 썼다. '추가 시간은 우리가 몇 가지 다른 것들을 보여줄 수 있게 해준다'고 그는 적었다.

월요일 테슬라에 논평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남겨졌다.

블룸버그 뉴스는 목요일 머스크가 변경을 요청함에 따라 로보택시 행사가 10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8%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여 월요일에는 1.8% 상승한 252.6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 40% 이상 하락했으나, 4월 52주 최저점 이후 80% 이상 상승했다.

수년간 머스크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 Driving)' 시스템이 회사와 테슬라 소유주에게 수익을 창출하는 로보택시의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머스크는 2015년 말 '완전 자율 주행' 하드웨어가 판매된 이후 자율 주행 차량을 테슬라의 성장 촉매제로 강조해왔다. 이 시스템은 수천 명의 소유주가 공공 도로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 문서에 따르면 '완전 자율 주행'과 관련된 75건의 사고와 1명의 사망 사고가 발견되었다. 시스템이 과실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테슬라는 시스템이 스스로 운전할 수 없으며, 인간 운전자가 항상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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