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의 560억달러 테슬라(Tesla) 보상 패키지를 성공적으로 이의 제기한 세 개의 로펌에 대해 70억달러의 변호사비가 청구된 것은 주주 변호사들이 기업 이사회에 책임을 묻는 데 동기를 부여한다고 한 회사 주주의 변호사가 월요일 델라웨어 판사에게 말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6시간 이상 동안 회사와 주주의 법률팀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넷타(Richard Tornetta)를 대표한 세 개 로펌에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지급할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토넷타는 2018년 소송을 제기할 당시 테슬라 주식 9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토넷타가 로펌들을 위해 요구한 금액은 테슬라의 월요일 주가 기준으로 약 73억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37명의 변호사, 준변호사 및 법률보조사들이 일한 시간당 약 37만달러에 해당한다고 토넷타의 변호사들이 제출한 법원 문서에 나타났다.
테슬라의 변호사 존 리드(John Reed)는 월요일, 이 변호사비 청구서가 제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체셔리 판사 캐서린 맥코믹(Kathaleen McCormick)에게 "이것은 실제로 변호사 농담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 법률 비용은 델라웨어 판사가 머스크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를 철회한 1월 판결로 인해 테슬라에 창출된 가치의 일부를 나타낸다.
토넷타를 대표한 로펌들에는 번스타인 리토위츠 버거 & 그로스만(Bernstein Litowitz Berger & Grossmann)이 포함되어 있다.
토넷타의 변호사 그렉 바라로(Greg Varallo)는 주주의 법률팀이 법이 허용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소송을 통해 테슬라에 미친 이익의 최대 33%라고 말했다. 그는 1월 판결이 미국 법원이 내린 가장 큰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토넷타의 변호사들이 테슬라 주식 2,900만 주의 형태로 판결 금액의 11%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라로는 큰 변호사비 지급이 주주 변호사들이 소액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라웨어가 나쁜 행동을 단속하는 데 가치를 계속 두고 있다면, 인센티브를 줄이는 것은 매우 나쁜 생각이다"라고 바라로는 말했다.
리드는 1월 판결이 머스크의 회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하여 테슬라 주가를 하락시킴으로써 가치를 파괴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맥코믹 판사에게 1,360만달러의 비용을 지급하라고 요청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8,000명 이상의 테슬라 주주들이 1,500여 통의 편지와 이의 제기로 법원을 가득 채웠다.
이 요청은 스탠포드 법대에 따르면 주주 소송에서 현재 기록인 6억8천8백만달러를 훨씬 초과한다.
머스크 사건은 6월 테슬라 주주들이 머스크의 보상을 승인하면서 극적으로 전환되었으며, 테슬라는 이로 인해 2018년 절차의 결함이 수정되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가 복원되었으며, 토넷타의 법적 승리가 패배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맥코믹 판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승인 투표의 법적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판사는 변호사비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델라웨어 대법원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관련된 주주 집단 소송에서 2억6천7백만달러의 비용 요청을 고려 중이며, 이 결정은 비용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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