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이희가 일론 머스크에게 X 플랫폼의 암호화폐 사기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희는 X.com 사용자들이 사칭 사기에 속아 "상당한 금액"을 잃었다고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희는 최근 X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사칭 사기를 언급하며, 자신의 X 계정(@heyibinance)과 본명을 모방한 계정들의 이미지를 게시하였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임원에 따르면, 특정 사칭 사기는 사용자들에게 바이낸스가 지원하는 밈코인에 접근할 수 있다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였다. 이희는 이러한 코인이 발행되지 않았으며, 링크를 클릭하면 자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나는 새로운 밈코인을 발행한 적이 없다. 링크를 클릭하면 돈이 도난당할 것이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이 해커 링크에 속아 상당한 금액을 잃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는가?" 라고 이희는 말했다.
Cointelegraph에 따르면, X.com에서 암호화폐 사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 플랫폼의 사기꾼들이 전체 암호화폐 사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웹3 안티 사기 회사 Scam Sniffer의 분석에 따르면, X.com에서의 계정 사칭으로 인해 매월 약 5000만 달러가 손실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X로 이름을 변경하기 전부터 이러한 문제는 존재해왔다. 그러나 논란이 많은 유료 인증 서비스로 인해 대중이 사칭 사기에 계속해서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당시 "봇"과 "스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암호화폐 사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기사 작성 시점까지 머스크는 이희의 게시물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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