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채굴 반대 입장이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2018년부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타이푸 댐을 포함한 수력 발전으로 인해 저렴한 전기를 제공하며 비트코인 채굴 운영을 위한 매력적인 목적지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2021년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이후 글로벌 채굴업자들의 탈출이 이어지면서 파라과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파라과이는 불법 채굴 운영에 대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며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70개 이상의 불법 채굴 운영이 중단되고 수천 대의 채굴기가 압수되었으며, 개발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할당하는 '독수리 계약'과 같은 문제가 비즈니스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 전력관리국(ANDE)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활동에 전력을 공급하는 요금을 14% 인상하여 산업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광범위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계약을 체결한 회사들이 계약을 취소하면서 4억 달러 이상의 자본 유출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인상은 지난해 50%의 전기 요금 인상에 이어 이루어져, 현재 얇은 이윤에 의존하는 채굴업자들에게 파라과이를 덜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부가 설명한 전략인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장기적으로 노동 집약적인 활동을 유치하려는 전략을 고려할 때 이러한 움직임은 이상하게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파라과이 정부의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은 국가에 순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수백만 달러의 자본 유출을 초래하고, 이 에너지를 이용할 대체 소비자가 없어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게 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