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 인물인 창펑 자오(CZ)가 키르기스스탄과 포괄적인 MOU를 체결하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파트너십은 blockchain 기반 인프라 구축, 보안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골자로 하며 양국 간 기술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의 공식 발표를 통해 4월 3일 공개됐다. 협정은 규제자문,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국가투자청(NIA)이 주도하며, 해외 투자 유치 및 국제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창펑 자오는 개인 SNS를 통해 이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며 "여러 정부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자문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의 사회 전반적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의 행정 및 공공혁신 응용을 추진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키르기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보안 향상뿐 아니라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가상자산 관리 분야에서의 현지 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 디지털 기술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장기적 경제성장 견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창펑 자오는 2023년 하반기 바이낸스(Binance)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2024년 초 미국 법원에서 자금세탁 방조 혐의로 4개월 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의 활동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 키르기스스탄과의 협력은 그가 더 넓은 영토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음을 방증한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실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수개월 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복잡한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자산 정책의 선도 모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