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암호화폐 채굴을 산업 활동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파라과이 상원이 이러한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상원은 "해당 법이 국가에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채굴과 이에 따른 세금이 새로운 수입을 창출해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형태의 고용도 만들어낼 것"이라며 "해당 법안의 승인을 재차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3명의 파라과이 상원의원 모두가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가 암호화폐 채굴을 산업 활동으로 인정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높은 전력소비가 지속가능한 국가 산업의 확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해당 법안을 거절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인력 수요가 적은 암호화폐 채굴이 다른 산업과 동등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르난도 실바 파세티 파라과이 상원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가상자산 서비즈 제공자에 대한 정의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을 산업 활동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수천 메가와트에 달하는 잉여 전력을 할당해 채굴 산업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