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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반감기 앞두고 20억 달러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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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05.22 (수)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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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반감기 앞두고 20억 달러 자금 확보 / 셔터스톡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4월에 있었던 최신 반감기 대비를 위해 자산을 강화했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locksBridge Consulting의 재무실적표에 12개의 공개 채굴 기업 중 10개가 반감기 이후 수익성 감소를 예상하며 주식 자금 조달 활동을 통해 총 2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었다고 전했다. 같은 그룹의 기업들은 2023년 마지막 분기에 12억5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마라톤 디지털, 클린스파크, 라이엇 플랫폼스가 자금 조달의 선두주자로, 전체 자금의 73%를 차지했다. 3월 말 기준으로, 마라톤, 클린스파크, 라이엇은 합산 현금 13억3000만 달러와 3만2200 BTC(비트코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2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2024년 2분기의 자금 조달 활동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BlocksBridge Consulting에 따르면, 5월 15일 기준으로 주요 공개 채굴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5억 달러 이하이다. 보고서는 "2분기 이후로 자금 조달 활동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지난해 3분기보다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식 자금 조달은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주식을 판매하여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이는 회사의 생애 주기에서 다양한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개된 회사는 추가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이 접근 방식을 통해 인프라, 기술 업그레이드, 운영 비용 등을 조달하려고 한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대비를 위해 자금을 마련한다.

2024년 첫 3개월 동안 BTC 가격과 채굴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채굴 기업들은 혼합된 재무 결과를 보고했다. 라이엇 플랫폼스는 순이익 2억11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00% 증가한 기록적인 순이익을 발표했다. 라이엇은 채굴 비용 상승과 비트코인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초과하는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

파산에서 벗어난 코어 사이언티픽은 해당 기간 동안 1억7930만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다. 디지털 자산 채굴 수익은 6840만 달러의 채굴 비용을 초과하여 46%의 총 이익률을 기록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악천후와 장비 고장을 이유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매출 추정치를 놓쳤다. 회사의 수익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1억652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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