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자사 3개 ETF에서 1510만 달러(206억8700만원)에 달하는 코인베이스 주식(COIN) 7만616주를 처분했다고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4만5915주(980만 달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에서 1만7755주(380만 달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에서 6946주(150만주) 매각했다.
코인베이스 주가가 상승했던 지난달 11일 2040만 달러 상당을 처분한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대량 매도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15일에는 ARKW에서 비교적 적은 82만4000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도한 바 있다.
더블록은 "아크 자산운용은 투자 다각화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 종목이 ETF 포트폴리오의 10% 이상을 차지하지 않도록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코인베이스 주가가 다른 보유 종목에 비해 상승할 경우 계속해서 가중치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ARKK ETF에서 코인베이스 비중은 8.2%으로, 자산 가치는 5억4700만 달러 상당이다. 각각 11.2%, 8.4%의 비중을 가진 테슬라, 로쿠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RKW ETF 내 코인베이스 비중은 8.2%로, 자산 가치는 1억2900만 달러 상당이다. 아크 자체 비트코인 현물 ETF(ARKB, 10.2%), 테슬라(8.5%), 로쿠(8.3%)에 이어 네 번째 많은 비중을 가진다.
ARKF ETF에서는 10.4%로 최대 비중을 가지고 있다. 자산 가치는 1억5500만 달러 상당이다.
지난 1년 동안 ARKK, ARKW, ARKF ETF 가치는 각각 24%, 55%, 61% 상승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8일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6% 내린 21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 34% 가량 상승했지만 2021년 11월 기록한 전고점 342.98달러 대비 37.5%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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