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은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해 토큰화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디지털 통화를 모색하고 시장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토큰화 전략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금융 기관들도 홍콩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금을 토큰화하는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은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해 토큰화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BIS는 전 세계 63개 중앙은행을 대표하며, 국가 디지털 통화를 모색하고 암호화폐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효율성을 개선하는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토큰화는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프로세스로, 전 세계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한 보고서는 현지 기업들에게 토큰화 전략을 실행할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HSBC는 지난달 홍콩 투자자들을 위해 금을 토큰화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21.co의 데이터에 따르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미국 재무부 지폐의 시장 가치는 3월에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á)는 그리스어로 '시장'을 의미하며, 민간 금융회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역의 7개 통화 당국이 조사를 위해 연합할 예정이다. 이들 당국은 영국, 일본, 한국, 멕시코, 스위스, 뉴욕 및 유럽 출신이다. BIS가 밝힌 프로젝트 아고라의 목표는 토큰화된 상업은행 예금과 토큰화된 도매 중앙은행 화폐를 공공-민간 프로그램 가능한 핵심 금융 플랫폼 내에서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이다. 이는 통화 시스템을 혁신하고 스마트 컨트랙트와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암호화폐 영역에서 거래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데 활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BIS 혁신 허브의 책임자인 세실리아 스킹슬리는 프로젝트 아고라가 수많은 결제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BIS 리서치 총괄인 신현송은 프로젝트 아고라의 야심찬 성격을 강조하며 그 유용성과 영향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신 본부장은 프로젝트의 잠재적 성공의 핵심 요소로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BIS는 프로젝트 아고라 참여에 관심이 있는 민간 금융 기관의 관심 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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