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 트랜잭션이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일일 트랜잭션(7일 이동평균치)은 지난주 110만건에서 130만건까지 증가했다.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 4600달러에 도달했던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거래량도 증가했다. 블록체인에서 처리된 이더리움의 경제적 규모는 전주 28억 달러에서 현재 4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이더리움은 차기 ETF 기초자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반등했다. 17일 오전 9시 50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 상승한 258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유통량 중 수익 구간에 있는 물량의 비중이 91.5%에 달하면서 202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비율이 높을 경우 매도세를 촉발하며 단기 시세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203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숏 포지션이 1502만 달러로 73%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