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NBA 탑샷 개발사 '대퍼랩스'와 손을 잡고 '디지털 핀(digital pin, 수집형 배지)' 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즈니는 디지털 세대를 위해 수집형 핀 배지를 NFT로 만들고, 이를 수집·거래할 수 있는 공간 '디즈니 피너클(Disney Pinnacle)'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디즈니, 픽사, 스타워즈의 인기 캐릭터들을 거래 가능한 독특한 스타일의 '디지털 핀'으로 구현한다. NFT는 대퍼랩스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로우(Flow)'에서 생성된다.
대퍼랩스는 "디즈니 피너클이 올해 안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퍼랩스는 수집형 NFT 트레이딩 카드 'NBA 탑샷'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웹3.0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 초 NBA탑샷은 월간 거래량이 2억 달러를 넘었다.
디즈니 피너클에 대해 로함 가레고즐루 대퍼랩스 CEO는 "최근 몇 년 동안 배운 모든 것을 종합해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은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든지 다이다믹한 핀을 수집할 수 있으며 서로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