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블록체인이 디즈니 직원 식별을 위한 독점 '디지털 수집품'을 개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폴리곤은 공식 트위터에서 "디지털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후, 월트 디즈니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폴리곤은 "먼저, 특별한 행사 동안 디즈니 직원을 식별하기 위해 독점 디지털 수집품을 개념증명 단계에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데모 데이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폴리곤은 개발자와 기업이 웹3 경험을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레이어"라면서 "직원 식별을 위한 독점 디지털 수집품을 폴리곤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폴리곤은 지난 7월 '2022년 디즈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6개 기업 중 유일한 블록체인 업체였다.
2014년 출범한 디즈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전 세계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사업개발 프로그램이다. 증강현실(AR), 대체불가토큰(NF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경험을 개발하는 것이 올해 주제였다.
폴리곤은 디즈니뿐 아니라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누뱅크, 레딧, 드래프트킹, 로빈후드 등 대형 브랜드와 협력하며 웹3을 위한 유망 블록체인으로 촉망받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폴리곤이 웹3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긍정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이 급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토큰포스트 시세에 따르면 폴리곤 자체 토큰 매틱(MATIC)은 전날 대비 31.96% 상승한 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