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터넷 전문은행 누뱅크(Nubank)가 폴리곤(MATIC) 기반 자체 토큰 '누코인(Nucoin)'을 출시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누뱅크는 2023년 상반기에 누코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누뱅크 사용자는 별도의 비용이나 수수료 없이 고객 충성도와 은행 상품 이용도에 따라 토큰을 받게 된다. 해당 토큰으로 은행의 특전 구매나 상품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페르난도 차프스키 누코인 총괄은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보관하는 것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과 민주화로 나아가기 위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이달 중 2000명의 클라이언트에게 자세한 분산화 과정과 웹3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차프스키는 고객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토큰 출시 과정에 고객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딥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 공동설립자는 "세계 최대 디지털은행 중 하나인 누뱅크의 자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가진 효용성에 대한 강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앞서 누뱅크는 고객이 자사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팍소스(Paxos)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에 따르면 9월 기준 누뱅크의 암호화폐 이용자는 18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지난해 말 상장한 누뱅크는 워런 버핏이 후원하는 회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