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월렛 비트킵이 19일 오전 BNB체인, 폴리곤 기반 토큰을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이상을 도난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트킵은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BNB체인 등 3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월렛으로, 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오전 월렛의 '스왑' 상품이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중단된 상태다.
비트킵은 해킹 공격을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모든 이용자 손실도 100%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비트킵은 "3일 안에 이용자가 피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포털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격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암호화폐 업계는 사상 최악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널리시스에 따르면 10월 아직 2주나 남은 상태지만 보안 침입 범죄로 인한 손실은 7억1800만 달러에 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