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피해를 입은 망고마켓이 피해자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망고마켓이 피해자에게 다양한 토큰을 이용한 보상 계획을 제안했다.
앞서 망고마켓은 지난주 1억14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익스플로잇 공격을 받았다.
디지털아트 딜러 아브라함 아이젠버그가 자신이 공격의 배후라고 밝힌 상태다. 그는 6700만 달러(한화 약 950억원) 상당의 토큰을 반환하는 대신 나머지 금액을 포상금으로 받는 조건에 동의했다.
망고마켓은 "보상 계획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용자가 익스플로잇 이전 보유 토큰과 받게 될 토큰 간의 차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망고마켓은 동부표준시(ET) 기준 10월 11일 18시 19분 이전 잔액 스냅샷을 기준으로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익(PNL)은 USDC로 변환된다. 거버넌스 투표가 올라오면 망고마켓 사용자들은 72시간 동안 해당 제안서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달에만 11건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총 피해 규모는 7억18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