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6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약 2억6100만 달러(339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6주 동안 들어온 자금은 7억6700만 달러(9960억원)로, 작년 한 해 유입액 7억3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7월 유입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2021년 12월 강세장 종료 이래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 유입 비중이 가장 컸다. 한 주 동안 2억2900만 달러(297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는 총 8억4200만 달러(1조937억원)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과 예상을 벗어난 거시경제 상황이 비트코인 낙관 전망에 힘이 싣는 모습이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는 450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최근 반등의 지속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 시장은 175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2022년 8월 이래 최대 순유입 기록을 남겼다. 이더리움은 올 들어 1억700만 달러이 빠지며 최악의 자금 유출을 겪은 바 있다.
솔라나는 1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체인링크는 총 운용자산액(AUM)의 17%에 해당하는 2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폴리곤과 카르다노는 각각 80만 달러, 5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미국 투자 참여가 시작되고 있다. 활동이 저조했던 미국 투자 시장에 가장 많은 1억5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독일, 스위스, 캐나다는 각각 6300만 달러, 3600만 달러, 900만 달러의 유입세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