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시장이 6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끊었다.
2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29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 약 2100만 달러(285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6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이전과 같이 유출 흐름을 이어갔지만 주 후반 유입세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코인셰어스는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과 미국 부채·예산 문제에 대한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과 이를 기초로 한 투자 상품 시장 모두 거래 활동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약 2000만 달러(272억원)의 순유입을 기록, 전체 유입액의 95%를 차지했다.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숏 투자 상품'에서는 150만 달러(20억원)가 빠져나갔다. 지난 4월부터 총 8500만 달러(115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알트코인 투자 활동이 미미한 가운데 솔라나 투자 상품 시장에서 510만 달러(69억원)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솔라나는 올 들어 27번 주간 순유입, 4번 주간 순유출 기록을 세웠다.
이더리움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이다. 150만 달러(20억4150만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7주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
지난주 기술 부문 전반의 매도세와 함께 블록체인 주식 ETF은 지난주 840만 달러(110억원)의 유출세를 보였다.
미국은 지난주 총 1900만 달러(25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유럽과 캐나다는 각각 2300만 달러(310억원)와 1700만 달러(23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