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5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15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에서 약 5400만 달러(710억)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9주 동안 8번 순유출이 발생하며 종합 4억5500만 달러(6035억원)의 손실을 겪었다.
올 들어 현재까지는 순유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5100만 달러(676억원)까지 규모가 줄어들었다.
한 주간 거래량은 1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전주 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전체 유출 금액의 85%에 해당하는 4500만 달러(590억원)가 빠져나갔다.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숏 투자 상품'은 직전 주간 순유입세가 금세 꺾이면서 지난주 380만 달러(50억4070만원)의 순유출을 겪었다.
다만 이달 현재까지는 1200만 달러(160억원)의 유입세를 경험하며 가장 선호되는 투자 자산이 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스테이킹 이자에 대한 투자 매력과 수요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480만 달러(63억 원)의 유출을 경험했다.
바이낸스, 폴리곤 등은 각각 30만 달러(4억원)의 얕은 유출세를 겪었다. 반면 솔라나(70만 달러), 카르다노(43만 달러), XRP(13만 달러) 등 순유입을 경험했다.
블록체인 주식 ETF은 지난주 960만 달러(127억원)를 잃으며 6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미국 시장에서 전체 유출 자금의 77%가 발생하며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집중됐다. 독일, 캐나다, 스위스도 계속해서 자금 유출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