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온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이 지난주 얕은 유출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총 650만 달러(한화 약 83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투자 상품 거래량도 연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12억 달러(한화 약 1조 5370억원)를 기록했다. 전주 23억 달러(한화 약 2조9090억원)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한 주간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1300만 달러(한화 약 16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550만 달러(한화 약 70억4550만원)의 순유출을 기록, 13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전체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숏 투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 1.3%에서 현재 0.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660만 달러(한화 약 84억5460만원)가 유입, 올해 부진했던 투자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XRP 투자 상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전후 약 11주 동안 총운용자산액(AuM)의 8%에 해당하는 680만 달러(한화 약 8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 시장이 XRP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솔라나(110만 달러), 유니스왑(70만 달러), 폴리곤(7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에서 자금 유출 99%가 발생, 부정적인 투심이 집중됐다. 스위스에 1200만 달러(한화 약 153억원), 독일에 190만 달러(한화 약 24억3390만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