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3000만 달러(한화 약 385억5000만원)의 순유출을 시작, 9주 연속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이 9주 연속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1억9900만 달러(한화 약 2601억9250만원)러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주간 유입량 가운데 최대 수준이며, 지난 9주 연속 순유출 기록도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는 1억8700만 달러(한화 약 2445억원)가 순유입됐으며,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780만 달러(한화 약 101억원)가 순유입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블랙록, 위즈덤트리 등 대형 금융사들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 4월부터 3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85억5000만원)의 순유출을 시작, 9주 연속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4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30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이어 지난달 2일(현지시간)에는 7210만 달러(당시 한화 약 926억4850만원)가 순유출 됐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는 46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91억1000만원)가 순유출됐으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상품에서도 78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00억2300만원)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 상품에서는 19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44억1500만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에는 5380만 달러(당시 한화 약 691억3300만원), 22일(현지시간) 321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12억4850만원), 30일(현지시간) 393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05억50만원)로 집계되며, 지난달 총 1억973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535억3050만원)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순유출이 이어졌다.
당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순유출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순유출 흐름은 6월에도 지속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과 19일(현지시간)에는 각각 62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810억6500만원), 510만 달러(당시 한화 약 66억6825만원)가 순유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