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JP모건 은행이 거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을 실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JP모건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인프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인프라는 디지털 예금 토큰을 필요로 하는데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에는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1년 안에 기업 고객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토큰 지급 결제 시스템은 고객 예금을 토큰 형태로 구현하는 것으로, 거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타 은행 사용자에게 송금하거나 토큰화 증권을 결제하는 데도 사용될 전망이다.
JP모건 은행은 작년 싱가포르 통화청과 함께 예금 토큰 결제 시스템 관련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JP모건 웹3 부문인 '오닉스'의 CEO 우마르 파루크는 작년 성명에서 "JP모건은 금융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업은행 화폐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접근 가능한 예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2019년 JP모건 코인(JPM)이라는 자체 암호화폐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