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계약 규모가 13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글래스를 인용 "바이낸스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은 14억1000만 달러(한화 약 1조8710억원) 상당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현물 및 선물 시장 모두에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규모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지난주 시장 전반에서 레버리지가 빠지면서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선물 계약 규모는 한 주 만에 35% 급감했다.
같은 기간 거래소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17% 줄어든 30억2000만 달러(한화 약 4조 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이더리움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수개월 최고치였던 0.28에서 0.22로 하락했다.
해당 비율은 무기한 선물 계약 가치를 파생상품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 총수로 나눠 산출한 값이다.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비율 역시 0.27에서 0.21로 미끄러지며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치된 레버리지 수준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졌다는 것"이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청산에 따른 변동성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레플렉시비티 리서치는 주간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가 사라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