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가 증권 혐의가 제기된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신규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게코는 "8월 첫째주 '증권 간주 상위 코인(Top Alleged Securities Coins)' 페이지를 출시했다"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을 진행하면서 증권으로 지목한 토큰들을 선별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BNB,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트론(TRX), 폴리곤(MATIC) 등 SEC가 증권으로 간주하는 68개 암호화폐 중 24종이 해당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종합 시가총액은 848억 달러(한화 약 110조원)로, 암호화폐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가 증권이며 SEC 규제 대상"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같은 주장은 "XRP 자체는 증권이 아니며 판매 방식에 따라 일부 판매만 증권성이 인정된다"는 리플 판결이 나오면서 다소 힘을 잃었다.
이를 토대로 테라폼랩스, 코인베이스 등이 SEC 소송 기각을 신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