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대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암호화폐 전문 자회사 '포지(SG-Forge)'가 프랑스 최초로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업체(DASP)' 자격을 확보했다.
SG 포지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시장감독청(AMF)에서 최초로 DASP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업은 DASP 허가가 보안, 규제 이행, 내부 통제, 규제 자본에 중점을 둔 것으로, 현재 디지털 자산 서비스와 관련해 기업이 취득할 수 있는 프랑스 최고의 규제 허가라고 설명했다.
장 마르 스텡거 SG 포지 CEO는 "최고 수준의 규제와 은행 보안 수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원하는 기관 고객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4월 출시한 이더리움 기반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코인버터블(EUR CoinVertible, EURCV)'의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곧 시행될 유럽 '가상자산시장법(MiCA, 미카)'에 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기업은 2025년 1월 시행되는 MiCA 규정에 따라 유럽연합 회원국 중 한 곳에서 허가를 얻어야 한다.
2022년 9월부터 DASP 허가 취득 전까지 SG 포지는 DASP 등록 기업으로 운영돼 왔다.
기업은 "DASP 등록이 디지털 자산 수탁, 법정화폐-디지털 자산 매매, 디지털 자산 거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한 의무 절차"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DASP 허가 취득 전 'DASP 등록 단계'에 있는 기업은 현재 90여곳으로, 바이낸스 프랑스, 크립토닷컴(포리스), 이토로, 비트판다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