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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 은행 TD 코웬(TD Cowen)의 디지털 자산 사업부가 문을 닫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입수한 고객 문건에 따르면 TD 코웬은 기관 고객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했던 디지털 자산 사업부 '코웬 디지털(Cowen Digital)'을 폐지했다.
팀은 고객 문건에서 "오늘이 코웬 디지털 팀의 마지막 날"이라고 밝혔다.
직원 및 인턴 10여명으로 구성된 해당 부서는 지난해 3월 기관 고객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암호화폐 16종의 거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코웬 디지털 팀은 "디지털 자산 투자의 전체 주기를 지원하는 고급 풀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했었다"면서 "다른 곳에서 계속해서 해당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업을 인큐베이팅하고 대내외적으로 성장을 지원해준 TD 코웬 경영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코웬 디지털과 관련해 기업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1918년 설립된 코웬 투자은행은 지난해 기준 145억 달러(한화 약 1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투자은행은 올해 3월 북미 최대 은행 TD 은행 그룹에 인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