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9만6000달러 고점 이후 하락,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

비트코인이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9만6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며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월요일 8만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화요일에는 9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잠시 조정을 받은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수요일에는 9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금요일에는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9만6000달러까지 치솟으며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말에 접어들며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았으나, 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했다. 일요일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에서 약 2000달러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87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3%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다. 이더리움(ETH)과 트론(TRX)만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페페코인(PEPE)과 시바이누(SHIB)는 5% 이상 하락했다.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XRP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약 400억 달러, 금요일 고점 대비 약 700억 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