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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 무기한계약 출시…최대 20배·365일 거래

장기국채 ETF 계약을 띄운 스마트폰 / TokenPost.ai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 Trade.xyz가 미국 장기 국채 ETF인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ETF(TLT)를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계약을 출시했다. 해당 계약은 최대 20배 레버리지와 24시간·365일 거래를 지원한다.

Trade.xyz는 18일 TLT 무기한계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계약 가격은 나스닥에 상장된 TLT를 참고해 산출된다.

TLT는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달러 표시 국채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블랙록 아이셰어즈는 벤치마크 지수로 ICE 미국 20년 이상 국채 지수를 제시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리밸런싱 시점 기준 잔존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국채로 구성된다. 장기 국채는 금리 변화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커질 수 있어 TLT 역시 금리 흐름의 영향을 받는다.

앞서 미국 장기 국채 ETF인 TLT에서는 풋옵션 거래량이 평균의 약 3.3배로 늘어난 사례가 있었다. 다만 옵션 거래량 증가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같은 방향을 예상한다는 의미로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상품은 TLT를 직접 보유하는 ETF가 아니라 가격을 참고하는 파생상품이다. 이용자는 ETF 자체의 소유권이 아닌 TLT 가격 변동에 연동된 계약을 거래하게 된다.

Trade.xyz 공식 문서는 자사를 하이퍼리퀴드 기반의 HIP-3 탈중앙화 거래소로 설명한다. HIP-3에서는 독립적인 배포자가 시장 상장과 오라클, 레버리지 한도 등 거래 조건을 정한다.

Trade.xyz는 공식 문서에서 주식·지수·ETF·원자재 등 여러 자산군의 무기한 시장을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번 TLT 계약도 전통 금융상품을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에서 파생상품 형태로 다루는 구조에 해당한다.

무기한계약은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대신 가격이 기초자산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레버리지를 적용하면 적은 증거금으로 더 큰 규모의 포지션을 취할 수 있지만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도 확대된다.

ETF는 일반적으로 정규 거래시간에 거래되지만, 이번 계약은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통해 24시간·365일 거래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은 시간에도 TLT 가격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이 마련됐다.

다만 이번 원자료에는 거래량, 미결제약정, 시장조성 방식 등 구체적인 거래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았다. 실제 유동성과 가격 산출 방식은 계약별 문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Trade.xyz는 앞서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SK하이닉스 관련 무기한계약도 제공했다. 당시 상품은 주가를 달러 기준으로 추종하는 구조였다.

TLT 계약과 SK하이닉스 관련 계약은 모두 기초자산의 가격을 참조하지만, ETF와 개별 주식이라는 기초자산의 차이가 있다. 두 상품 모두 해당 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투자와는 구분된다.

이번 출시가 미국 장기채 시장이나 국내 자산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거래 데이터와 시장조성 방식이 추가로 공개된 뒤 판단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TLT를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계약이 최대 20배 레버리지와 연중무휴 거래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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