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유로코인(EUROC)'을 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유로 스테이블코인은 작년 이더리움에서 처음 출시됐다. 아발란체는 서클의 유로코인을 지원하는 두 번째 블록체인이 됐다.
서클은 "유로 코인의 아발란체 확장은 여러 블록체인 상의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USDC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고 있는 아발란체 앱이 유로코인을 통합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클은 성명에서 아발란체 여러 앱이 유로코인 지원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벤치(Benqi), 커브(Curve), 덱살롯(Dexalot), GMX, 판골린(Pangolin), 시프트 마켓(Shift Markets), 트레이더 조(Trader Joe) 등 아발란체 기반 디파이 앱이 유로 코인을 통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아오 레지나토(Joao Reginatto) 서클 상품 총괄 부사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사람은 누구나 국경과 시간을 초월해 유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으로 작년 이더리움에서 유로 코인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아발란체 출시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는 거의 즉각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거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결제, 송금, 외환 거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고 강조했다.
서클 계정 가입자는 아발란체 기반 유로 코인을 암호화폐 거래, 대출, 수탁, 결제, 결제 수락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서클이 운영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는 290억 달러의 시총을 형성하고 있다. 유로코인 시총은 4800만 달러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