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올해 첫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스틴 베넘 미국 CFTC 위원장은 "올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더 많은 집행 선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변호사 협회 행사에 참여해 "암호화폐 관련 인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산업 내 중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CFTC는 미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파생상품을 제공하거나 레버리지, 마진 등 디지털 자산 상품 관련 서비스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는 올해 디지털 자산의 불법 거래를 추적하는 데 "위원회의 권한 전체 범위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CFTC 측은 현재 토큰 거래를 직접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증권거래워원회보다 CFTC가 암호화폐 규제를 리드하는 게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크리스틴 존슨 미국 CFTC 위원은 새 암호화폐 규칙 도입과 함께 CFTC의 권한을 강화할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그는 최근 연설에서 고객 보호, 시장 무결성 및 시장 안정성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CFTC는 적절한 수준의 실사를 수행할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 자산 분리, 고객 자산 취급 제한, 유동성 위기 방지, 이해 상충 정책에 대한 요건 확립, CFTC 등록 사업체를 인수하려는 기업에 대한 실사 수행 권한을 CFTC에 부여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