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 공동 창업자가 FTX와 알라메다가 3ac를 일부러 파산시켰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3AC 공동 창업자인 카일 데이비스는 "FTX와 알라메다가 서로 결탁해 3AC를 일부러 파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FTX 직원들이 3AC 포지션을 청산한 것을 자랑했다. FTX와 알라메다는 다른 산업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전 최고경영자는(CEO)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의 발언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사이 FTX에 일어난 사태 및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샘 뱅크먼 측은 주장했다.
최근 쑤주 3AC 공동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제네시스 블록 벤처스의 설립자 클레멘트는 FTX 홍콩에서 일하는 동안 3AC의 포지션과 계좌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알라메다리서치에 유출해왔다"고 폭로했다.
클레멘트는 현재 바하마에서 홍콩으로 막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쑤주는 "FTX 및 알라메다에 사기를 당했다."라며 "알라메다는 15% 금리를 약속하며 2억 달러(한화 약 2656억원)를 우리에게서 대출받아 갔고 리스크 없는 높은 수익률을 약속했다"밝혔다.
루나(LUNA) 폭락 사태 당시 FTX 및 알라메다에 포지션을 사냥 당했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