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의 주가가 19% 급락했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설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9일(현지시간) 로빈후드(HOOD)가 바이낸스의 FTX 인수 합의 소식이 알려진 이후 19% 하락했다.
지난해 8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FTX는 지난 5월 로빈후드 지분 7.6%를 매입, HOOD 5627만 3469주를 보유하고 있다. FTX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는 이유다.
한편, 로빈후드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영업 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빈후드의 올 3분기 암호화폐 영업 이익은 5100만 달러(한화 약 724억470만원)으로, 2분기 5800만 달러(한화 약 823억4260만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로빈후드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1400만명에서 1210만명으로 감소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9월 1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폴리곤(MATIC) 기반 웹3 월렛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2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