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3분기 암호화폐 영업이익 전기 대비 12%↓...'지글루' 인수도 불투명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마켓(HOOD, 이하 로빈후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영업 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올 3분기 암호화폐 영업 이익은 5100만달러(한화 약 724억470만원)으로, 2분기 5800만달러(한화 약 823억4260만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로빈후드의 3분기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는 1400만명에서 1210만명으로 감소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9월 1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폴리곤(MATIC) 기반 웹3 월렛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20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 바 있다.

한편 로빈후드 최고상품책임자(CFO) 제이슨 워닉은 이번 분기에 영국 암호화폐 스타트업 지글루(Ziglu) 인수가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3분기 어닝 콜에서 밝혔다. 지난 4월 지글루를 인수할 뜻을 밝힌 지 7개월 만이다.

제이슨 워닉 CFO는 "노력하고 있지만 거래가 성사될지 여부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며 지글루를 인수하지 않을 가능성도 비쳤다.

한편 로빈후드는 내년 초 로빈후드 월렛을 글로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지난 9월 말 1만명의 베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웹3(Wed3) 지갑을 선보인 바 있으며, 해당 지갑에는추후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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