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장(SEC)이 증권산업 및 금융시장 협회 연례회의에서 암호화폐 관련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이 증권산업 및 금융시장 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암호화폐 시장이 중앙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그러나 실제로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중개자에 상당히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과 권한이 집중돼 있거나 미래에 그렇게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경계해야 한다는게 SEC 위원장 측 주장이다.
한편, 지난 14일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현지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 현물 규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은 조지타운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일부 암호화폐 현물에 대한 규제 권한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부여하려고 하는 의회의 시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CFTC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갖고 있지않다. 이에 미국 다수 상원의원들이 CFTC에 관련 규제 권한을 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CFTC는 더 많은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게 겐슬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