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BTC닷컴에 따르면 13일 블록 높이 753984에서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30.97T 해시에서 32.05T 해시로 3.45% 상향 조정됐다.
이는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채굴자가 32조 개 이상의 해시값을 계산해야 한다는 뜻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채굴 난이도는 채굴 작업의 복잡성을 나타낸다. 해시율(hash rate, 네트워크 처리능력) 등을 반영해 2016번째 블록마다(약 2주마다) 조정된다.
사진=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정 (최근 4회) / 출처 BTC닷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이번까지 4회 연속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18일에는 0.63% 상승했고, 31일에는 9.26%로, 역대 두 번째 큰 상승을 보였다.
가격 하락과 채굴 난이도 상승에도 비트코인 해시율(네트워크 처리량)은 200EH/s를 상회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 20분 기준 평균 해시율은 229.39EH/s이다.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9분 40초다.
다음 채굴 난이도 조정은 13일 뒤인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31.68T 해시까지 1.16%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