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이 전월 대비 10% 증가한 6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증가세가 나타난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은 대부분 블록 보상 지원금에서 발생했다. 6억4772만 달러 상당을 기록했다. 거래소 수수료에서 발생한 수익은 924만 달러로 전체 수익 중 차지하는 비중이 1.4%까지 낮아졌다.
이더리움 채굴자 수익은 7억25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채굴자 대비 1.1배 더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40분경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9.26% 상승한 30.98 T로 조정됐다. 올 들어 최대폭으로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한편, 같은 기간 해시율(hashrate, 네트워크 처리능력)은 13%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장 운영업체 '파운드리'의 채굴전략 부문 책임자인 케빈 장은 폭염이 잦아들고, 서서히 가동을 시작한 시설들이 생기면서 해시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트메인의 최신 채굴기 S19 XP의 시장 출시도 이같은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