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을 공동 설립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 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몇몇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이었지만, 몇 달 전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스타인은 인터뷰에서 "젊은 사람들은 트렌드를 만들어낼 지성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투자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것들이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은 극적인 타격을 입었지만 젊은 세대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육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업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미국 규제 접근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칼라일 공동 창업자는 "정부 규제는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미국 의회는 국가의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적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벤슈타인은 1987년 헤지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을 공동 설립했다. 글로벌 기업은 현재 376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270여 개의 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루벤슈타인의 순자산은 33억 달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