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폼 피에프(Form PF)에 암호화폐 관련 질문이 추가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대형 헤지펀드에 암호화폐 투자 보고를 요구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제안서는 60일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게 된다.
폼 피에프는 2008년 금융위기 다시 부실 사모펀드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생겨난 비공개 자료다. 총자산가치, 운용내역, 대출액 등 정보가 포함된다.
제안서가 승인되면 개인신용, 주식,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고하는 요구사항에 암호화폐 관련 질문이 추가된다.
앞서 이들 규제 당국은 순자산 5억 달러(한화 약 6510억원) 이상 헤지펀드에 폼 피에프 제출을 요구하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러한 정보 수집이 대형 헤지펀드의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리 겐슬러 및 로스틴 베넘 선물거래위원 위원장은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 회의에 참석해 기조 연설 중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언급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들은 모두 증권법에 포함된다. 증권 시스템 내에서 작동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로스틴 베넘은 "CFTC가 암호화폐 상품 시장을 위한 규제 프레임 워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입법 권한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