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와 와지르엑스 간 인수 거래 관련해 분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와지르엑스와의 오프체인 자금 이체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플랫폼 간의 오프체인 자금 이체 옵션을 사용한 암호화폐 입금 및 출금이 중단된다.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단, 바이낸스와 와지르엑스 간의 온체인 입금 및 출금 옵션은 계속해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자오장펑 바이낸스 설립자는 "와지르엑스 인수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다. 거래소 거래 관련 모든 것은 와지르엑스가 책임진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인수 관련 두 거래소 간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욌다.
최근 와지르엑스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자금 동결 명령을 받았다.
이러한 공방이 이어지자 와지르엑스 운영사인 잔마이 랩스는 와지르엑스 인수를 검토 중이던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유권 분쟁 관련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니샬 셰티 와지르엑스 최고경영자(CEO) "바이낸스는 와지르엑스 기술을 인수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법적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논란이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낸스가 와지르엑스 기술을 인수했다는 법적 서류를 가지고 있다. 다만, 법적인 이유를 이를 공개할 수 없을 뿐"이라며 "우리가 원하는건 솔루션"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