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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임대안' 카드 꺼냈다…中-美 기술패권 절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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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5 (토)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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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미국 내 사업을 미국 기업에 일정 기간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미중 기술 패권 싸움 속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틱톡 '임대안' 카드 꺼냈다…中-美 기술패권 절충 시도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TikTok) 미국 내 운영 문제를 둘러싼 해법으로 ‘임대 계약’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매각 요구 대신,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와 미국 기업 간 임대 구조로 절충점을 찾겠다는 의도다.

4월 5일로 예정된 틱톡 매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아마존과 앱러빈(AppLovin) 등 복수의 기술 기업과 투자자들이 잇따라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을 미국 기업에 임대하는 방식도 고려하며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다.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에 행정명령을 내려 기존 금지 시한을 연장하는 한편, 해당 임대안을 공식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임대안은 핵심 알고리즘 소유권을 중국 측에 남겨두되, 미국 기업이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일정 기간 동안 임대해 운영하는 구조다. 틱톡의 기술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는 오라클(Oracle)이 이번 계약을 감독할 가능성이 크다. 오라클은 현재도 틱톡의 백엔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틱톡의 향방을 놓고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해 4월 미국 정부는 틱톡이 수천만 명의 미국인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보안 우려에 따라 바이트댄스에게 틱톡 미국 법인을 매각하도록 압박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그 여파로, 틱톡은 올 1월 미국에서 하루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을 75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바로 그 기한이 4월 5일 종료된다.

최근 제안된 인수 후보에는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500억 달러(약 73조 원) 규모의 합병 제안을 제출했으며, LA 다저스 전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와 샤크탱크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 레딧 공동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이 손잡아 인수를 모색한 사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도 틱톡 이슈를 언급하며, 중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 카드로 틱톡 문제 해결을 연결짓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중국이 미국과의 디지털 시장에서 더욱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경우 일부 관세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시사도 했다. 이는 단순한 앱 거래를 넘어 미중 간 기술 패권 다툼의 일환으로 틱톡 문제가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틱톡 측과 바이트댄스는 핵심 기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고수해 왔다. 결국 임대 방식이라는 절충안이 현실화된다면, 미국 정부의 데이터보안 우려와 중국의 기술 주권 모두를 일정 부분 만족시키는 ‘타협의 산물’이 될 전망이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과 의회 및 미국 내 여론의 반응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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