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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생산 차질 딛고 1분기 항공기 인도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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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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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1분기 상업용·방산 항공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인도 실적을 기록했다. 파업과 안전성 논란을 극복하고 생산 정상화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잉, 생산 차질 딛고 1분기 항공기 인도 '깜짝 실적' / TokenPost Ai

보잉(BA)이 올해 1분기 동안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항공기 인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안전성 문제와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여파를 딛고 생산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잉은 지난 1분기 총 130기의 상업용 항공기와 26기의 방산 및 우주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모든 부문에서 증가한 수치다. 작년 1분기에는 보잉 737 맥스(Maxx) 기종의 조립 중 도어 패널 이탈 사고가 발생해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실적이 급감했었다. 당시 사고 여파로 연방 항공청(FAA)의 조사가 이어졌고, 부품 납품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의 분쟁이 생산에 차질을 줬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 보잉이 상업용 항공기 125기와 방산 항공기 20기를 각각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인도 수치는 이를 상회했다. 직전 분기(2024년 4분기)에는 파업으로 인해 상업용 항공기 57기, 방산 항공기 36기만을 인도한 바 있다.

제프리스(Jefferies)는 올해 보잉이 연간 상업용 항공기 526기를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1%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23년 인도량과 거의 같은 규모다. 보잉의 생산 정상화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보잉 주가는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약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국 행정부가 새로 부과한 관세로 주가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해당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통상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잉처럼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보잉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 위반 여부를 두고 오는 6월 23일 첫 재판이 예정돼 있으며, 과거 *안전 관련 규정 위반*에 따른 유죄 협상 내용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잉은 오는 4월 23일 1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분기 강한 인도 실적이 매출과 수익에 어떤 반영을 가져올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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