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이 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26분(미 동부시간) 기준 나스닥 100선물은 0.7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2%, S&P 500 선물은 0.5% 각각 상승했다. 이는 최근 이틀 연속 상승장을 이어간 주요 주가지수를 반영한 결과다.
전날 다우지수는 0.71% 급등하며 약 2주 만에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39%, 0.19%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NVDA)는 인공지능 관련주들의 반등세에 힘입어 5.2%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한편,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함께 시장 심리가 개선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양호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반도체 기업 퀄컴(QCOM)과 암홀딩스(ARM)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각각 4.6%, 6.3% 하락했다. 포드(F) 역시 전기차 부문에서 2025년 최대 55억 달러(약 7조 9,750억 원)의 적자를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4.5% 하락했다.
이날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와 2024년 4분기 미국 생산성 보고서다. 또한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AMZN)을 비롯해 일라이 릴리(LLY), 로블록스(RBLX), 필립 모리스(PM), 핀터레스트(PINS), 클라우드플레어(NET), 코노코필립스(COP), 펠로톤(PTON)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436%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71.20달러에서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증시도 이날 상승 출발했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부상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인한 변동성을 딛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또 영국 중앙은행(BOE)의 통화 정책 결정을 앞둔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증시 역시 이날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중 간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는 1.3%,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1.27%, 2.26%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와 토픽스 지수도 각각 0.61%, 0.2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